MBC 스페셜 [물의 여행]

blue Brain 2009/01/12 00:17
감동 그 자체다.
National Geographic도 놀랄 것이다.

국내 다큐멘터리의 촬영기술, 음향, 음악효과 모두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곤충이건 짐승이건, 생물의 관한 기록은 언제나 그 뒷맛이 어릴 적 팔뚝에서 철철 흘렀던 피맛처럼 뜨뜻 찝찔하다.

내 자신이 완전히 다 발가벗겨짐과 함께 내가 왜 생겨났고 왜 살아가는 지..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관한 힌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항상 같으면서 그것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제작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느 한 구석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도록 압도하는 그 매력에 또 소름이 돋다니..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물장군'과 '하루살이'의 전혀 새로운 힌트로 인해 아직도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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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스페셜-물의 여행>(연출 임완호)/ 11일 오후 11시 10분 

‘물의 여행’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물속 생물들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고품격 자연다큐멘터리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어야 할 자연다큐멘터리로, ‘물의 여행’을 통해 우리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얼마나 신비로운지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BBC자연다큐멘터리 와 맞먹는 완벽한 촬영기술로 잡아낸 물속 생물들의 신비한 모습들! 강물은 더 넓어진다. 잠시 댐을 만나 멈추기도 하지만 여전히 물길 따라 흐른다.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에는 1년에 단 한번 '하루살이의 대발생'을 일어난다. 2-3년을 강바닥에서 생활하다가 9월 중순 수백만 마리의 하루살이가 일시에 우화하여 단 8시간의 짧은 일생을 마감한다. 폭발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하루살이의 삶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MBC 스페셜〉 딱정벌레의 몸속에서 빠져나오는 연가시의 모습 ⓒMBC
연가시의 비밀
여치의 몸을 뚫고 나오는 연가시의 모습 국내최초 촬영


사마귀나 여치를 좀비로 만들어 자살유도를 하는 에일리언 기생충. 바로 연가시다. 산간 1급수 물에서 살아가는 연가시는 최근에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특이한 물속의 킬러다. 철사줄처럼 물속을 기어다는 연가시는 알 형태로 산란을 하고, 알은 물속에서 부화해 유충상태로 식물이나 수서곤충에 달라붙는다. 유충의 크기는 3마이크론. 너무 작아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유충을 먹은 잠자리, 귀뚜라미는 사마귀에 먹히고, 유충은 사마귀나 여치 몸속에서 자란다. 다 자란 유충은 다시 물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이때 사마귀를 물가로 유도한다. 유도하는 메카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물가로 유인하는 신경조절물질을 분비하여 자살을 유도한다. 자살을 유도하는 에일리언 기생충, 연가시에 대한 비밀을 푼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갈색여치의 몸에서 빠져나오는 연가시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일본가시날도래의 저승사자, 물벌
- 세계 최초 촬영, 물벌의 기생산란


물벌을 찾아낸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물벌은 지금까지 국내곤충목록에는 있지만 그 존재를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벌은 벌의 한 종류로 물속에 직접 들어가 다른 수서곤충 번데기에 알을 낳는 신비한 생태를 갖고 있다. '숙주'를 찾으면 '물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작진은 경기도 청평 문호리 일대 하천에서 일본가시날도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천을 뒤졌다. 물 속에는 특이하게 생긴 일본가시날도래들이 있었다. 가느다란 끈이 몸 밖으로 솟아나와 있는 것들이 있었다. 물벌에게 기생당한 것들이었다. 물벌 애벌레는 물속에서 호흡하는 아가미가 없다. 따라서 '숨관'이라는 특별한 기관이 있어서 물 속의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숨관의 존재로 기생당한 일본가시날도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마가 한창인 7월, 마침내 물벌이 물 속에 잠입하여 산란을 시도한다. 마침내 신비에 쌓였던 물벌의 기생장면이 세계 최초로 카메라에 잡힌다.

하루살이 대발생 

강물은 더 넓어진다. 잠시 댐을 만나 멈추기도 하지만 여전히 물길 따라 흐른다.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에는 1년에 단 한번 '하루살이의 대발생'을 일어난다. 2-3년을 강바닥에서 생활하다가 9월 중순 수백만 마리의 하루살이가 일시에 우화하여 단 8시간의 짧은 일생을 마감한다. 폭발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하루살이의 삶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물속의 폭군, 물장군

물장군은 이름에 걸맞게 전쟁터에 나선 장군의 모습으로 물 속에 산다. 예전에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때문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목록에 올랐다. 제작진은 그들의 사냥과 번식과정을 하나하나 담았다. 알은 암컷이 낳지만 알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수컷이다. 습지에서는 폭군이지만 폭군의 자식사랑은 남달랐다.

누가 우포늪을 지배하는가?

강이 긴 역사동안 범람을 거듭하다 만들어 놓은 것이 '늪'이다. 낙동강이 만든 '우포늪'이 대표적이다. 우포늪으로 흘러가는 물줄기에는 나사말이 자란다. 나사말은 물속에서 수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나사모양의 줄기는 수면으로 올라가 꽃을 피우고, 수꽃은 물 속 주머니 안에 머물다가 때가 되면 주머니가 열리면서 수면으로 올라간다.

수면위에 올라간 수꽃은 꽃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나선다. 늪에는 태양 에너지를 얻기위한 식물들의 투쟁이 있다. 마름, 생이가래, 네가래, 물질경이, 개구리밥, 가시연 등이 최대한 태양에너지를 얻기위해 영역을 넓혀나간다. 가장 성공적으로 우포늪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이 가시연이다. 가시연의 우포늪 지배과정을 공개한다. 중부전선 해발 1300미터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에서 시작해 물을 따라 바다에 이르기까지 우리강과 연못 속을 샅샅이 촬영, 물속 생물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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